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Book

센트럴파크 - 기욤 뮈소



파리 경찰청 강력계 팀장인 알리스는 눈을 떠보니 뉴욕 센트럴파크의 벤치에서 눈을 뜬다. 전날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주차장까지 걸어간 기억이 그녀의 마지막 기억이다. 프랑스에 있던 자신이 어째서 미국의 센트럴파크에서 잠을 깼는지 알 수없어 의아해하고 있는 사이, 자신의 손목에 수갑이 채워져있음을 발견하고 그 수갑에 남성이 수갑이 채워진 채로 잠들어 있는 것을 발견한다. 너무나도 황당한 일이 벌어진 가운데, 도대체 지난밤 자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지 알 수없는 두 사람은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 동행을 시작한다.



2018년 5번째 완독한 책.

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소설이다. 사실 초반부에 잘 안 읽혀서 고비가 몇 번 찾아왔다. 다행히도 이야기가 대부분 후반부에 술술 풀리기 때문에 끝까지 완독할 수 있었다. 내용에 대해서 곱씹자면 죄다 중요한 스포일러라서 구체적인 언급은 못하겠지만, 소재는 참 괜찮은 것 같다. 다만 조금 더 작가가 힘을 내서 깔끔하게 다듬었다면 정말 좋은 작품이 될 수 있었을 것 같은 아쉬움이 남는다. 대체로 이 작품이 기욤 뮈소 작품 중에 좋지 않은 평을 많이 받은 작품인데, 이 정도의 재미면 남은 다른 작품들은 모두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.

아래는 기억에 남았던 문구를 메모해 둔다.


악마가 부리는 술수 가운데에서 가장 뛰어난 묘책은 악마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믿게 하는 것이다.

-본문 중-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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